오픽 뜻: OPIc 약자와 시험 방식
OPIc은 Oral Proficiency Interview – computer의 약자입니다. 풀어 쓰면 ‘컴퓨터로 보는 구술 능력 인터뷰’이며, 구술 능력은 말로 생각을 전달하는 실력을 뜻합니다. 이름 끝의 소문자 c는 computer를 가리키고, interview는 질문과 답이 오가는 시험 형식을 나타냅니다.
시험이 시작되면 컴퓨터 화면 속 질문자가 영어로 묻고, 수험생은 질문을 들은 뒤 마이크에 대고 답을 녹음합니다. 정해진 지문을 읽는 방식이 아니어서 주로 자기 생활과 경험을 묻는 질문에 그 자리에서 답을 만들어 말해야 합니다.
보기를 고르거나 빈칸을 채우는 문항도 없으므로 정답을 맞히는 시험이 아니라 실제로 말한 내용을 보고 등급을 매기는 시험입니다. 결과 역시 점수가 아니라 NH, IM 같은 등급 이름으로 나옵니다.
오픽 등급 읽는 법: NH와 IM은 어느 수준인가

등급 이름을 읽는 기준: N·I·A와 L·M·H
오픽 등급은 두 글자를 나눠 읽으면 뜻이 풀립니다. 앞 글자는 큰 단계를 나타내며, N은 Novice(초급), I는 Intermediate(중급), A는 Advanced(고급)를 뜻합니다. 뒤 글자는 같은 단계 안에서의 위치로, L은 Low, M은 Mid, H는 High입니다. 따라서 NH는 초급 가운데 높은 쪽, IM은 중급 가운데 중간으로 읽습니다.
| 등급 | 풀어 읽기 | 큰 단계 |
|---|---|---|
| NL | Novice Low | 초급 |
| NM | Novice Mid | 초급 |
| NH | Novice High | 초급 |
| IL | Intermediate Low | 중급 |
| IM | Intermediate Mid | 중급 |
| IH | Intermediate High | 중급 |
| AL | Advanced Low | 고급 |
표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높은 등급이며, 오픽에서 고급은 AL 하나뿐이라 AM·AH는 없습니다. IM은 성적에서 IM1·IM2·IM3으로 나뉘어 표기되고, 숫자가 클수록 IM 안에서 높은 쪽입니다.
NH와 IM의 실제 차이
NH와 IM 사이에는 IL 하나만 있지만 말하는 방식은 꽤 다릅니다. NH는 단어와 외워 둔 문장을 중심으로 답하는 단계에 가깝습니다. 익숙한 질문에는 준비한 문장이 나오지만, 질문이 조금만 바뀌어도 말이 짧게 끊기기 쉽습니다.
반면 IM은 익숙한 주제라면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 이어 말하는 단계입니다. 주말에 무엇을 하는지 묻는 같은 질문에서 두 등급의 차이는 대략 이렇게 드러납니다.
- NH에 가까운 답: Movies… I like movies. (영화요… 저는 영화를 좋아해요.)
- IM에 가까운 답: On weekends, I usually watch movies at home because it helps me relax. (주말엔 보통 집에서 영화를 봐요. 쉬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오픽 서베이 뜻: 시험 전에 무엇을 고르나
오픽 서베이는 Background Survey, 즉 본시험 전에 작성하는 배경 설문을 말합니다. background가 생활 배경을 뜻하듯, 수험생의 생활을 소재로 질문하기 위해 그 배경을 먼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직업이 있는지 학생인지, 어떤 집에 사는지, 여가에 무엇을 하는지, 즐기는 취미와 운동, 다녀온 여행 같은 항목을 보기에서 골라 체크합니다.
고른 내용은 질문 주제로 이어집니다. 여가 항목에서 공원 가기를, 운동 항목에서 조깅을 골랐다면 본시험에서 공원이나 조깅에 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베이는 시험에서 다룰 질문 범위를 미리 정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고른 주제만 나오는 것은 아니며, 서베이와 관계없는 주제의 질문이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항목별로 최소 몇 개를 골라야 하는지 같은 세부 기준은 응시 전에 공식 안내에서 직접 확인해 두세요. 서베이를 마치면 이어서 난이도 자가평가로 넘어가는데, 6 6의 첫 숫자가 바로 이 단계에서 정해집니다.
오픽 6 6 뜻: 난이도 자가평가 조합

6 6을 이해하려면 난이도를 고르는 두 번의 순간부터 알아야 합니다. 첫 번째는 시험 전 자가평가로, 수험생이 자기 말하기 수준을 스스로 판단해 1~6단계 중 하나를 고르는 과정입니다. 이 선택은 처음 받는 질문의 난이도에 반영됩니다. 두 번째는 시험 중간의 난이도 재조정으로, 앞부분 답변을 마친 뒤 이후 질문의 난이도를 쉬운·비슷한·어려운 중에서 다시 고르는 단계입니다.
오픽 6 6은 처음 자가평가에서 6단계를 고르고 재조정 때도 같은 수준을 유지한 조합을 줄여 부르는 말입니다. 시험 안내에 나오는 공식 명칭이 아니라 수험생들이 후기에서 주고받는 표현이라, 처음 보면 점수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5 5나 5 6도 같은 방식으로, 앞 숫자는 자가평가 단계이고 뒤 숫자는 재조정 이후의 수준입니다.
6 6은 선택 방식을 가리킬 뿐 결과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난이도 선택은 받게 되는 질문의 수준과 연결되지만, 등급은 그 질문에 실제로 어떻게 답했는지를 보고 매겨집니다. 특정 조합이 특정 등급을 보장한다는 근거도 없습니다.
오픽 필러 뜻과 자연스러운 예문
오픽 필러는 생각할 시간을 벌거나 말이 끊기지 않게 이어 주는 짧은 연결 표현입니다. ‘채우는 것’을 뜻하는 영어 filler에서 온 말로, 다음 말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 침묵 대신 들어갑니다.
- Well, I usually jog in the park on weekends. (음, 저는 주말에 보통 공원에서 조깅해요.)
- Let me see, the last place I traveled to was Busan. (어디 보자, 제가 마지막으로 여행한 곳은 부산이었어요.)
- It was, you know, a really relaxing weekend. (그건, 있잖아요, 정말 느긋한 주말이었어요.)
- The café was, how can I put it, cozy but a little crowded. (그 카페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아늑하지만 조금 붐볐어요.)
Well과 Let me see는 말을 꺼낼 때, you know와 how can I put it은 문장 중간에 끼워 넣을 때 잘 어울립니다. 그렇다고 필러를 넣기만 하면 답변이 자연스러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 답변 안에서 같은 필러를 되풀이하거나 필러만 이어지고 정작 내용이 나오지 않으면 오히려 어색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필러가 점수를 올린다는 근거도 없으니, 필러 뒤에 질문에 맞는 내용이 곧바로 이어지는지를 기준으로 삼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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