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중학 영문법에서 자주 틀리는 전치사 GRAMMAR 정리

전치사를 고르는 기준부터 잡기

전치사가 어려운 이유는 우리말 조사와 일대일로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학교에’라는 한 표현이 in the school, at school, to school로 갈라지는데, 한국어 ‘에’만 기억하면 어느 쪽을 골라야 할지 판단할 근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뜻이 아니라 뒤에 오는 명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그 명사를 테두리가 있는 공간이나 기간으로 보면 in, 면이나 선 위에 놓인 것으로 보면 on, 크기를 따지지 않는 한 점으로 보면 at을 씁니다. 같은 장소라도 화자의 시각에 따라 전치사가 달라진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He is in the station.은 역 건물 안에 있다는 뜻이고, He is at the station.은 만나기로 한 지점이 역이라는 뜻입니다. 둘 다 맞는 문장이며 상황이 다를 뿐입니다. 초등·중학 영문법에서 전치사 문제가 자주 틀리는 것도, 정답이 하나뿐이라고 전제한 채 외우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간 전치사 in, on, at 구분

GRAMMAR 시간 전치사 in, on, at 구분

시간에서는 범위의 크기가 그대로 기준이 됩니다. 연도, 월, 계절, 세기처럼 긴 기간에는 in을 씁니다. in 2026, in July, in winter, in the morning이 여기에 속합니다.

날짜와 요일처럼 달력에서 한 칸으로 집히는 시간에는 on을 씁니다. on Monday, on May 5th, on Christmas Day처럼 씁니다. 특정 날짜의 아침이라면 범위가 그 날로 좁아지므로 in the morning이 아니라 on Sunday morning이 됩니다.

시각처럼 점으로 찍히는 시간에는 at을 씁니다. at seven o’clock, at noon, at night이 대표적입니다. at night은 규칙만으로는 설명이 어렵고 굳어진 표현이라 그대로 외우는 편이 낫습니다.

  • 긴 기간(연·월·계절) in 2026, in May, in summer
  • 날짜·요일·특정일 on Friday, on July 7th
  • 시각·짧은 시점 at 3 p.m., at midnight
  • this, next, last, every가 붙으면 전치사를 뺀다 last Monday, every day

마지막 항목은 시험에서 자주 나옵니다. in last year나 on every Sunday는 쓰지 않습니다.

장소 전치사 in, on, at 구분

장소도 같은 축을 씁니다. 안쪽에 들어가 있다고 보면 in, 표면에 붙어 있다고 보면 on, 위치를 한 점으로 지목하면 at입니다.

in the box, in Korea, in the room처럼 테두리 안에 무언가가 들어 있으면 in을 씁니다. on the table, on the wall, on the second floor처럼 면에 닿아 있으면 on을 씁니다. 벽은 세로면이고 층은 바닥면이지만 둘 다 접촉이라는 점에서 on으로 묶입니다.

at은 크기를 지우고 지점만 남깁니다. at the bus stop, at the corner, at home이 그렇습니다. 도시 이름에는 보통 in을 쓰지만, 여행 경로에서 잠깐 들르는 지점으로 말할 때는 at을 쓰기도 합니다. 이때도 판단 기준은 말하는 사람이 그곳을 공간으로 보는지 점으로 보는지입니다.

동사와 짝을 이루는 전치사 실수

GRAMMAR 동사와 짝을 이루는 전치사 실수

여기서부터는 범위·접촉 기준이 통하지 않습니다. 동사에 따라 정해진 전치사가 붙는 경우가 있고, 이건 동사와 전치사를 한 덩어리로 외워야 합니다.

listen은 to를 데리고 다닙니다. I listened the music.은 어색하고 I listened to the music.이 자연스럽습니다. wait도 마찬가지로 for가 필요해서 I waited for the bus.라고 씁니다. 반대로 한국어에서 ‘을/를’로 옮겨지지 않는데도 전치사 없이 쓰는 동사가 있습니다. discuss, marry, enter, answer는 목적어를 바로 받습니다. We discussed about the plan.이 아니라 We discussed the plan.입니다.

arrive는 뒤에 오는 장소의 크기에 따라 갈립니다. arrive at the station처럼 좁은 지점에는 at, arrive in Seoul처럼 넓은 지역에는 in을 씁니다. 앞에서 본 범위 기준이 여기서 다시 쓰이는 셈이라 arrive는 두 규칙을 함께 확인하기 좋은 동사입니다.

시험과 작문에서 자주 틀리는 지점 점검

to와 for는 방향과 목적으로 나뉩니다. go to school은 학교라는 도착지로 향한다는 뜻이고, This is for you.는 대상이나 용도를 가리킵니다. give, send, show 뒤에는 to를, buy, make 뒤에는 for를 쓴다는 짝도 함께 정리해 두면 서술형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by와 until은 한국어로 둘 다 ‘까지’라 특히 자주 섞입니다. by는 그 시점까지 한 번 끝내면 되는 일에, until은 그 시점까지 계속 이어지는 일에 씁니다. Finish it by five.는 다섯 시 전까지 끝내라는 뜻이고, Wait until five.는 다섯 시까지 계속 기다리라는 뜻입니다.

규칙으로 설명되지 않는 표현은 문장째 저장하는 편이 빠릅니다. on foot, by bus, in time, on time 같은 것들이 그렇습니다. 헷갈리는 전치사를 만나면 앞의 동사가 정해진 짝을 가지는지 확인하고, 아니라면 뒤 명사가 공간인지 면인지 점인지 따져 보세요. 두 경로로도 답이 나오지 않으면 관용 표현일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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