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토익, 3개월 학습 계획과 주간 복습 방법

3개월을 어떻게 나누는지부터 정합니다

1개월은 파트별로 문제가 어떻게 생겼는지 익히는 기간입니다. 파트 1부터 7까지 각 유형을 한 번씩 풀어 보고, 기본 문법 항목(시제·수일치·품사 자리·전치사)과 빈출 어휘를 하루 분량으로 쪼개 돌립니다. 이 시기에는 점수를 재지 않고 "이 파트는 무엇을 묻는가"만 정리합니다.

2개월은 정확도를 올리는 기간입니다. 파트 5·6과 파트 3·4에 시간의 절반 이상을 몰아주고, 맞힌 문제도 "왜 이 답인지" 한 줄로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한 문항을 두 번째로 틀렸다면 그 문법 항목이나 어휘를 따로 모아 둡니다.

3개월은 시간 운용을 맞추는 기간입니다. 주 1회는 LC와 RC를 실제 시험과 같은 흐름으로 이어서 풀고, 나머지 날은 그 모의고사의 오답만 다시 봅니다. 새 교재나 새 유형을 이 시기에 추가하지 않습니다. 비중으로 보면 1개월은 입력 7 대 문제 3, 2개월은 5 대 5, 3개월은 3 대 7 정도가 현실적입니다.

평일 하루 60~90분 배분

직장인토익 평일 하루 60~90분 배분

직장인의 공부 시간은 한 덩어리로 오지 않습니다. 출근 전 20분, 점심 15분, 퇴근 후 40분처럼 흩어져 있다면 그 조각의 길이에 맞는 과제를 미리 배치해 두는 편이 낭비가 적습니다.

출근 전이나 출퇴근길에는 LC를 넣습니다. 이동 중에 들을 수 있고, 어제 들은 파트 3·4 지문을 한 번 더 듣는 식으로 이어 붙이기 쉽습니다. 점심 15분은 어휘 30개 넘기기나 파트 5 문제 10개처럼 중간에 끊겨도 손실이 없는 과제로 채웁니다.

퇴근 후 40분은 집중이 필요한 작업에 씁니다. 파트 7 지문 2~3개를 시간 재서 읽거나, 파트 3·4 받아쓰기처럼 한 번에 끝까지 해야 하는 과제가 여기 들어갑니다. 60분밖에 못 쓰는 날이면 퇴근 후 분량을 줄이고 LC 듣기와 어휘는 유지합니다. 매일 조금이라도 귀에 영어를 넣는 쪽이 주말에 세 시간 몰아 듣는 쪽보다 LC 점수에 유리합니다.

파트별로 손대는 순서

모든 파트를 같은 속도로 올리려 하면 어느 쪽도 끝나지 않습니다. 짧은 기간에는 투입 시간 대비 회수가 빠른 파트를 먼저 잡습니다. 파트 5·6은 문법 항목이 반복되고 파트 2는 질문 첫 단어로 답 방향이 거의 정해지므로, 이 둘이 1~2개월의 중심입니다. 파트 3·4·7은 지문이 길어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리니 2개월 후반부터 비중을 늘립니다.

파트 5·6은 문법 묶음으로

문제를 번호순으로 풀지 말고 항목별로 모아서 풉니다. 품사 자리 문제 20개를 연속으로 풀면 "빈칸 앞이 관사, 뒤가 명사면 형용사" 같은 판단이 몸에 붙습니다. 오답은 문법 항목 이름으로 적어 둡니다. 동사 시제, 관계사 격처럼 적어야 나중에 같은 묶음으로 다시 돌릴 수 있습니다.

파트 3·4는 문제 먼저 읽기

음성이 나오기 전에 문제와 선택지를 훑어 무엇을 들어야 할지 정해 둡니다. 세 문제가 대화 순서대로 나오므로, 첫 문제의 답을 놓쳤다면 그 문제는 포기하고 다음 문제의 단서에 귀를 돌립니다. 복습할 때는 틀린 문항의 해당 구간만 다시 듣고, 안 들린 단어가 어휘 문제인지 발음 문제인지 구분해 적습니다.

주간 복습은 평일 20분 + 주말 묶음

직장인토익 주간 복습은 평일 20분 + 주말 묶음

복습은 새 공부와 같은 칸에 두지 않습니다. 평일 공부 시간 끝에 20분을 떼어 어제 틀린 문항과 그제 틀린 문항을 겹쳐 봅니다. 하루 뒤와 사흘 뒤에 한 번씩 다시 보는 정도면 그 주의 내용은 대체로 남습니다.

주말에는 한 번만 묶어서 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모은 오답 중 두 번 이상 틀린 것만 골라 다시 풀고, 한 번만 틀린 것은 답을 가린 채 눈으로 확인하는 선에서 끝냅니다. 전체를 다시 푸는 방식은 두세 주 만에 포기하게 됩니다.

복습 노트에는 세 가지만 남깁니다.

  • 틀린 문항의 문법 항목 이름 또는 안 들린 단어
  • 내가 고른 오답과 그걸 고른 이유 한 줄
  • 다시 틀린 횟수 표시

해설을 그대로 옮겨 적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적는 시간이 길어지면 복습이 아니라 필기가 됩니다.

계획이 밀릴 때 조정하는 기준

야근이나 출장으로 하루를 날렸을 때 그날 분량을 다음 날에 더해 두 배로 하는 방식은 거의 실패합니다. 밀린 분량은 버리고 그날 진도만 하는 쪽이 3개월을 유지하는 데 낫습니다.

버릴 순서를 미리 정해 둡니다. 가장 먼저 포기하는 것은 새 문제 풀이, 다음은 파트 7 장문, 그다음이 파트 5 문항 수입니다. 반대로 끝까지 지키는 것은 LC 듣기와 복습 20분입니다. 듣기는 끊으면 귀가 금방 둔해지고, 복습을 건너뛰면 지난주 공부가 그대로 사라집니다.

한 주를 통째로 날렸다면 계획을 뒤로 미루지 말고 현재 주차 기준으로 갑니다. 1개월 차에 한 주를 놓쳤다면 유형 파악이 덜 된 파트만 추려 2개월 차 안에서 함께 처리하고, 3개월 차에 놓쳤다면 모의고사 횟수를 줄이되 한 번은 반드시 전체 시간으로 풀어 봅니다. 시험 2주 전부터는 새 범위를 넣지 않고 그동안 모은 오답과 어휘만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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