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 뜻은 뒤에 오는 말로 갈립니다
get은 뜻의 폭이 넓은 동사입니다. 그래서 사전의 첫 뜻 하나만 대입하면 해석이 자주 어긋납니다. It’s getting dark를 ‘받다’로 풀면 뜻이 통하지 않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get을 만나면 바로 뒤에 명사, 형용사, to + 장소, 과거분사 중 무엇이 붙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과거분사(p.p.)는 married, hurt처럼 수동태에 쓰이는 동사 형태로, get 뒤에서는 ‘~된’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아래 표는 해석을 시작하는 기준으로만 보면 됩니다. 명사가 오는 경우만 해도 받다와 사다처럼 문맥에 따라 해석이 다시 나뉩니다.
| get 뒤에 오는 말 | 기본 해석 | 짧은 예문 |
|---|---|---|
| 명사 | 받다·얻다·구하다 | I got a message. 메시지를 받았다. |
| 형용사 | ~하게 되다 | It’s getting dark. 어두워지고 있다. |
| to + 장소 | 도착하다 | We got to the station. 역에 도착했다. |
| 과거분사(p.p.) | ~되다·~당하다 | He got hurt. 그가 다쳤다. |
get + 명사: 받다·얻다·구하다

목적어로 명사가 오면 기본 뜻은 ‘무언가를 손에 넣다’입니다. 다만 손에 넣는 방식에 따라 어울리는 한국어가 달라집니다. 친구 생일 모임을 준비하는 한 장면에서도 해석이 세 가지로 나뉩니다.
- I got a message from Mina. → 미나에게서 메시지를 받았다.
- I got a table for six at the restaurant. → 식당에 여섯 명 자리를 구했다.
- I’ll get a cake on the way. → 가는 길에 케이크를 살게.
상대가 건넨 것을 받는 장면이면 ‘받다’가 맞고, 이때는 흔히 from + 사람이 함께 옵니다. 애써 마련했다면 ‘얻다·구하다’, 돈을 내고 마련하는 장면이면 ‘사다’가 자연스럽습니다. 설명을 들은 뒤 말하는 I get it은 물건을 손에 넣는다는 뜻이 아니라 ‘알겠어, 이해했어’라는 뜻입니다. 여기서 it은 방금 들은 설명이나 요점을 가리킵니다.
get 뒤에 사람과 물건이 이어지면 ‘누구에게 무엇을 가져다주다·사 주다’라는 뜻이 됩니다. Can you get me a chair?는 ‘의자 하나 갖다줄래?’이고, I got her some flowers는 ‘그녀에게 꽃을 사 줬다’입니다. 꽃을 사서 준 것인지 있던 것을 가져다준 것인지는 앞뒤 문맥으로 판단합니다.
get + 형용사: ‘~하게 되다’로 읽는 상태 변화
get 뒤에 cold, tired, better, dark 같은 형용사가 오면 그 상태로 바뀐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해지다, ~하게 되다’로 옮깁니다. He’s getting better(점점 나아지고 있다)처럼 진행형으로 쓰면 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느낌이 더해집니다.
저녁 산책 장면에서 be + 형용사와 나란히 놓으면 차이가 분명해집니다. It’s dark outside는 밖이 이미 어둡다는 묘사입니다. 반면 It’s getting dark는 ‘어두워지고 있다’는 변화를 말합니다. I was tired가 피곤한 상태를 진술한다면, I got tired after the walk는 걷고 나서 피곤해졌다는 뜻입니다.
tired, bored, worried처럼 과거분사 모양을 한 형용사는 이 패턴과 get + p.p.의 경계에 놓입니다. 어느 쪽으로 분류하든 상태가 바뀌었다는 뜻은 같으므로 ‘~당하다’보다 ‘~해지다’를 먼저 대입합니다. I got bored는 ‘지루해졌다’, I got worried는 ‘걱정이 됐다’로 옮기면 자연스럽습니다.
get과 become은 어떻게 다를까
둘 다 ‘되다’로 옮길 수 있습니다. He got famous와 He became famous는 모두 ‘그는 유명해졌다’로 해석됩니다. 차이는 함께 쓰는 보어와 문맥에서 납니다. 보어는 주어의 상태나 정체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명사 보어는 become과 함께 쓰고, get 뒤의 명사는 보통 목적어로 읽힙니다. She became a doctor는 ‘의사가 되었다’입니다. 그런데 She got a doctor는 ‘의사를 데려왔다(불렀다)’에 가깝습니다. 형용사 보어를 쓸 때는 get이 대화체에 가깝고, become은 격식 있는 글에도 무리 없이 어울립니다. aware처럼 become과 짝을 이루는 형용사도 있어서 ‘알게 되다’는 보통 become aware로 씁니다.
get to + 장소는 ‘도착하다’로 해석합니다

get to 뒤에 장소 명사가 오면 ‘~에 도착하다, ~까지 가다’로 해석합니다. 이 표현은 이동해서 목적지에 닿는 결과에 초점이 있습니다. We got to the airport at seven은 ‘7시에 공항에 도착했다’입니다. 길을 물을 때 쓰는 How do I get to the station?은 ‘역까지 어떻게 가요?’라는 뜻입니다.
같은 뜻의 arrive는 장소 앞에 to가 아니라 at이나 in을 써서 We arrived at the airport, We arrived in Seoul처럼 말합니다. home, here, there는 그 자체로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라서 to 없이 get 뒤에 바로 옵니다. What time did you get home?은 ‘몇 시에 집에 왔어?’이고, Call me when you get there는 ‘거기 도착하면 전화해’입니다.
get to 뒤에 동사원형이 오면 뜻이 달라집니다
to 다음에 장소가 아니라 동사원형이 오면 ‘~할 기회가 생기다, ~하게 되다’라는 뜻입니다. I got to meet her at the concert는 ‘콘서트에서 그녀를 만나게 됐다, 만날 수 있었다’로, 바라던 일을 실제로 하게 된 느낌이 담깁니다. You get to choose the menu는 ‘메뉴는 네가 고르면 돼’처럼 허락에 가깝게 읽힙니다. 두 의미는 to 바로 뒤가 장소 명사인지 동사인지로 가립니다.
to 뒤 단어가 명사로도 동사로도 쓰일 때는 그다음에 이어지는 말까지 봅니다. I got to work late again은 보통 ‘또 회사에 늦게 도착했다’로 읽히며, 여기서 work는 직장이라는 장소입니다. I got to work with Mina on the project는 ‘미나와 그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됐다’로, 여기서 work는 ‘일하다’라는 동사입니다.
get + p.p.는 be 수동태와 같은 뜻일까
get married, get hurt, get fired처럼 get 뒤에 과거분사가 오면 ‘~되다·~당하다’로 해석합니다. 각각 결혼하다, 다치다, 해고되다로 옮깁니다. be + p.p.와 의미가 겹치지만, be 수동태는 상태나 사실을 진술할 때도 쓰입니다. 반면 get 수동은 변화나 사건이 일어났다는 점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She was married는 문맥에 따라 ‘기혼이었다’는 상태로 읽힙니다. 하지만 She got married last year는 작년에 결혼한 사건을 가리킵니다. The window was broken은 ‘깨져 있었다’와 ‘깨졌다’로 모두 읽을 수 있습니다. 반면 The window got broken은 깨지는 일이 벌어졌다는 뜻으로 좁혀집니다.
그렇다고 모든 be 수동태를 get으로 바꿀 수 있지는 않습니다. English is spoken in many countries처럼 일반적인 사실을 말하는 문장은 get으로 바꾸면 어색해지기 쉽습니다. get 수동은 대체로 구어적인 문맥에서 쓰입니다. 그래서 격식 있는 글에서는 be 수동태가 무난합니다.
get이 들어간 문장은 다음 네 가지로 점검합니다.
- 뒤가 명사: 받다·얻다·구하다·사다 중 장면에 맞는 말을 고릅니다. 사람과 물건이 이어지면 ‘가져다주다·사 주다’입니다.
- 뒤가 형용사: ‘~해지다’로 옮겨 변화를 살립니다.
- 뒤가 to + 장소나 home·here·there: ‘도착하다’로 읽습니다. to 뒤가 동사원형이면 ‘~할 기회가 생기다’로 봅니다.
- 뒤가 과거분사: ‘~되다·~당하다’로 옮긴 뒤 사건인지 상태인지 확인합니다.
When I got home, I got a text from Mina and got worried처럼 패턴이 섞여도 get마다 바로 뒤를 봅니다. home 앞의 get은 ‘도착하다’, 명사 a text 앞은 ‘받다’, 형용사 worried 앞은 ‘~해지다’이므로 ‘집에 도착해서 미나에게서 문자를 받고 걱정이 됐다’로 옮깁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CAMBRIDGEIELTS 책 구성, 아카데믹·제너럴 고르는 기준
- GREENMANGAMING 읽는 법과 Green Man 이름에 담긴 뜻
- 마음의 어휘력 책 내용과 감정 단어 넓히는 읽기 방법
- 구동사 뜻 이해하기, 동사와 부사·전치사 조합 읽는 법
- sata ssd 뜻, SATA와 SSD 약자 풀이와 영어로 읽는 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