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uld 뜻 5가지와 예문으로 구분하는 해석 요령

would 뜻이 과거와 현재에 모두 쓰이는 이유

would를 will의 과거형으로만 알고 있으면 Would you help me?처럼 지금 하는 부탁에 왜 과거형이 쓰이는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 글에서는 would를 will보다 시점이나 현실에서 한 걸음 떨어진 말로 봅니다. will이 지금 단정하는 말이라면 would는 그 단정에서 물러선 말입니다. 어원에 관한 설명이 아니라 흩어진 would 용법을 하나로 묶어 해석하기 위한 학습용 관점입니다.

떨어지는 방향은 두 가지입니다. 현실에서 떨어지면 지금 일을 말하면서도 단정을 피하게 되어 공손한 요청이나 ‘~할 텐데’라는 가정이 됩니다. 시점에서 떨어지면 기준이 과거로 옮겨 가 과거에서 본 미래, 과거에 반복한 습관, 과거에 끝내 하려 하지 않은 고집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현재 시점의 두 가지와 과거 시점의 세 가지를 합쳐 다섯 가지 뜻이 나옵니다.

현재 시점의 would: 공손한 요청과 가정

would 뜻 현재 시점의 would: 공손한 요청과 가정

Would you 부탁은 Will you보다 얼마나 공손할까

Will you open the window?는 ‘창문 좀 열어 줄래요?’에 가까운 직접적인 부탁이라 말투에 따라 지시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Would you open the window?는 한 걸음 물러선 질문이라 상대에게 거절할 여지를 남겨 두므로 ‘창문 좀 열어 주시겠어요?’로 옮겨야 정중함이 유지됩니다. Will you가 무례한 표현은 아니고, 공손함의 정도는 please나 억양, 상대와의 관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I’d like a coffee, please.도 같은 계열로, I want a coffee보다 요구를 부드럽게 내놓는 말입니다. ‘커피를 원합니다’보다 ‘커피 한 잔 부탁드려요’로 옮겨야 원문의 말투와 맞습니다.

if절 없이 쓰인 가정의 would 알아보기

If I had more time, I would learn Spanish.는 ‘시간이 더 있다면 스페인어를 배울 텐데’라는 뜻으로, 실제로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사정을 담고 있습니다. ‘배울 것이다’로 옮기면 실현 가능한 계획처럼 읽히므로 가정의 would는 ‘~할 텐데’처럼 현실과 거리를 둔 표현으로 옮깁니다.

if절이 없어도 조건이 숨어 있으면 같은 가정입니다. That would be great.는 상대의 제안이 실현되는 경우를 전제로 ‘그러면 정말 좋겠어요’라는 뜻이 됩니다. In your position, I would wait.에서는 in your position이 조건 역할을 해 ‘제가 그 입장이라면 기다리겠어요’로 읽힙니다. ‘그런 경우라면’을 속으로 붙여 읽으면 해석이 분명해집니다.

과거 시점의 would: will의 과거와 과거 습관

He said he would call.은 ‘I will call.’이라는 말을 과거 기준으로 옮긴 문장이라 ‘그는 전화하겠다고 말했다’로 해석합니다. 실제로 전화했는지는 이 문장만으로 알 수 없습니다. I thought it would rain.(비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처럼 said, thought, knew가 이끄는 과거 주절, 즉 문장의 중심이 되는 절 뒤에 놓인 would는 과거에서 본 미래로 읽습니다.

반복된 과거 행동에도 would를 씁니다. Every summer we would visit my grandparents.는 ‘여름마다 우리는 조부모님 댁에 가곤 했다’는 뜻이며, every summer라는 반복 단서가 이 해석을 받쳐 줍니다. 이 단서를 빼고 We would visit my grandparents.만 남기면 가정인지 습관인지 정하기 어렵습니다. 습관의 would는 시간 표현이나 앞 문장이 과거의 반복 장면을 세워 줘야 성립합니다.

would와 used to, 과거 습관 표현의 차이

used to도 과거 반복을 나타내므로 앞의 예문에서 would 대신 써도 뜻이 통합니다. 차이는 상태동사, 즉 지속되는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에서 드러납니다. I used to live in Busan.(예전에는 부산에 살았다)은 자연스럽지만, live 같은 상태동사로는 습관의 would를 만들지 않습니다. 또 used to는 지금은 달라졌다는 대비를 담아 이야기를 처음 열 수 있지만, would는 과거 장면이 먼저 나온 뒤에 이어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wouldn’t가 ‘도무지 ~하려 하지 않았다’가 되는 경우

would 뜻 wouldn't가 '도무지 ~하려 하지 않았다'가 되는 경우

과거 이야기 속 wouldn’t가 시도에 맞서면 끝내 하려 하지 않았다는 거절이 됩니다. I told him twice, but he wouldn’t listen.은 ‘두 번이나 말했지만 그는 도무지 들으려 하지 않았다’로 옮깁니다. told가 과거 장면과 시도를 함께 세워 고집으로 읽힙니다.

사물에도 같은 쓰임이 있습니다. The door wouldn’t open.은 ‘문이 도무지 열리지 않았다’는 뜻으로, 문을 열려 해도 끝내 움직이지 않은 상황을 그립니다.

반면 상대의 계획을 듣고 I wouldn’t do that.이라고 하면 ‘저라면 그렇게 안 하겠어요’라는 가정입니다. Even if you told him, he wouldn’t listen.은 told가 과거형이지만 even if 안의 가정이라 ‘말해 봤자 그는 듣지 않을 거예요’로 읽힙니다. 같은 wouldn’t라도 과거 이야기가 이어지면 거절, 조건이나 조언 맥락이면 가정으로 판단합니다.

문장 단서로 would 해석하는 순서

would를 만나면 아래 순서로 단서를 확인합니다. 먼저 잡힌 단서를 기준으로 삼되, 다른 단서와 부딪히지 않는지도 봅니다.

  • if절, even if, in your position처럼 조건이 보이면 가정입니다.
  • Would you로 시작하는 질문이나 I’d like는 공손한 요청으로 봅니다.
  • said, thought, knew가 이끄는 과거 주절 뒤라면 과거에서 본 미래로 읽습니다.
  • every summer, when I was a child처럼 과거 시기나 반복을 알리는 표현이 있으면 과거 습관을 먼저 떠올립니다.
  • 과거 이야기에서 시도에 맞선 wouldn’t는 거절로 해석합니다.
  • ‘d 뒤가 동사원형(I’d go)이면 would, 과거분사(I’d gone)나 better면 had입니다.

다만 come처럼 원형과 과거분사가 같은 동사는 I’d come만으로 구분되지 않아 앞뒤 시제를 함께 봐야 합니다. She would sit by the window.처럼 단서가 없는 문장은 과거 이야기 안이면 ‘그녀는 창가에 앉곤 했다’, 가정 맥락이면 ‘(그런 상황이라면) 그녀는 창가에 앉을 거예요’가 됩니다. 이럴 때는 한쪽으로 단정하지 말고 앞 문장의 시제와 이야기 흐름부터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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